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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물 및 치료

신선동결혈장(FFP) 수혈 적응증, 응고인자의 보충과 PT, aPTT 기준

by 파이위키 2025. 7. 19.

신선동결혈장(FFB)의 수혈적응증을 설명하는 문서입니다. 농축 적혈구와는 다르게, 신선동결혈장은 주로 응고인자의 결핍을 교정하기 위해 수혈합니다.

신선동결혈장(FFP) 수혈 적응증, 응고인자의 보충과 PT, aPTT 기준

⚠️ 중요 고지사항
본 내용은 의학적 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하는 참고 자료입니다. 실제 환자 치료와 관련된 모든 의료적 결정은 반드시 담당 의료진과의 직접 상담을 통해 이루어져야 합니다. 개별 환자의 상황에 따라 치료 방침이 달라질 수 있으므로, 본 가이드를 임상 결정의 유일한 근거로 사용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신선동결혈장(Fresh Frozen Plasma, FFP)은 응고인자 보충을 위한 핵심적인 혈액제제입니다. 출혈성 질환, 응고장애, 대량수혈 상황에서 생명을 구하는 중요한 치료 방법으로, 적절한 적응증 판단과 안전한 수혈이 환자의 예후를 결정짓는 핵심 요소입니다.

FFB의 특성과 혈액제제의 특성, 그리고 수혈 적응증에 대해 정리해보겠습니다.

목차


신선동결혈장 정의와 구성 성분

신선동결혈장의 정의

신선동결혈장(Fresh Frozen Plasma, FFP)은 전혈에서 채혈 후 6시간 이내에 분리한 혈장을 -18°C 이하에서 급속 냉동시킨 혈액성분제제입니다.

모든 혈액응고인자를 함유하고 있어 복합적인 응고인자 결핍에 의한 출혈 치료에 사용됩니다.

전혈 400mL에서는 약 180mL, 320mL에서는 약 140mL의 신선동결혈장을 얻을 수 있으며, 채혈 후 1년까지 보관이 가능합니다.

신선동결혈장의 구성 성분

신선동결혈장은 다양한 혈액응고인자와 단백질을 포함하고 있어 복합적인 지혈 기능을 수행합니다.

응고인자: 제I인자(섬유소원), 제II인자(프로트롬빈), 제V인자, 제VII인자, 제VIII인자, 제IX인자, 제X인자, 제XI인자, 제XII인자, 제XIII인자 등 모든 응고인자가 포함됩니다.

특히 제V인자와 제VIII인자와 같은 불안정 응고인자도 활성이 유지된 상태로 보존됩니다.

항응고 단백: 항트롬빈 III, 단백질 C, 단백질 S 등의 자연 항응고인자가 함유되어 있어 혈전 예방에도 도움이 됩니다.

기타 성분: 알부민, 면역글로불린, 섬유소용해 관련 인자 등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신선동결혈장 vs 기타 혈장제제

신선동결혈장과 다른 혈장제제들 간의 차이점을 이해하는 것이 적절한 선택에 중요합니다.

혈장제제 특징 적응증
신선동결혈장(FFP) 모든 응고인자 포함 복합 응고인자 결핍
동결침전제거혈장(FP) 제VIII인자, 섬유소원 감소 혈장량 보충
액상혈장(LP) 불안정 응고인자 활성 감소 혈장량 보충

이처럼 신선동결혈장은 응고인자 활성이 가장 잘 보존된 혈장제제로, 지혈 목적의 수혈에 가장 적합합니다.


FFP 수혈 적응증과 임상 기준

신선동결혈장 수혈의 기본 원칙

신선동결혈장 수혈의 주된 목적은 응고인자의 보충을 통한 치료적 투여입니다. 침습적 처치 시를 제외하고는 예방적 투여는 권장되지 않습니다.

수혈을 결정하기 전에 비타민 K, 동결침전제제, 제VIII응고인자 농축액, 프로트롬빈복합체농축제제(PCC) 등의 대안을 먼저 검토해야 합니다.

투여 전에는 반드시 프로트롬빈시간(PT), 활성화부분트롬보플라스틴시간(aPTT)을 측정하고, 대량출혈 시에는 섬유소원 수치도 확인해야 합니다.

지혈 목적의 FFP 수혈 적응증

현재 진행 중인 출혈이 있으면서 응고인자 부족이 원인인 경우 신선동결혈장의 주요 적응증이 됩니다.

복합 응고인자 결핍에 의한 출혈: 간질환, 파종성혈관내응고(DIC), 대량수혈로 인한 희석성 응고장애 등에서 발생하는 출혈에 사용됩니다.

와파린 치료로 인한 심한 출혈: 항응고제 치료 중 발생한 생명을 위협하는 출혈에서 즉각적인 응고인자 보충이 필요한 경우 사용됩니다.

단일 응고인자 결핍: 제V인자나 제XI인자 결핍 등 특정 응고인자 농축제제를 구할 수 없는 경우에 사용할 수 있습니다.

출혈 예방 목적의 FFP 수혈 적응증

침습적 시술이나 수술 전 응고장애를 교정하여 출혈을 예방하기 위한 목적으로 사용됩니다.

임상 상황 수혈 기준 비고
다수 응고인자 결핍 PT > 참고범위 중간값의 1.5배 (INR ≥ 1.7)
aPTT > 참고범위 상한의 1.5배
응고인자 < 30%
침습적 처치 전
간기능 장애 PT > 참고범위 중간값의 1.5배 수술/침습적 처치 시
파종성혈관내응고 PT, aPTT 연장 + 섬유소원 < 120mg/dL 출혈 경향 동반 시
와파린 효과 보정 INR ≥ 1.6 + 응급상황 PCC 우선 고려

특수 상황에서의 FFP 수혈 적응증

일반적인 지혈이나 예방 목적 외에도 특별한 임상 상황에서 신선동결혈장이 사용됩니다.


대량수혈 상황: 희석성 응고장애에 의한 지혈 곤란이 있는 경우 적응증이 됩니다.

외상 환자에서는 파종성혈관내응고 동반 여부를 확인하고, 응고인자 결핍에 의한 출혈 경향이 있다고 판단되는 경우에만 사용합니다.


혈전성혈소판감소성자색반병(TTP) 치료: 혈장교환요법에서 치환용액으로 혈장량의 1~1.5배 정도를 사용합니다.

혈장교환요법을 즉시 시행하기 어려운 경우에는 임시적인 대안으로 신선동결혈장 수혈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선천성 응고인자 결핍: C1-억제제 결핍에 의한 급성 혈관성부종의 치료나 수술 전 예방적 투여에 사용할 수 있습니다.


혈전색전증 예방: C 단백, S 단백, 항트롬빈 결핍증에서 발생하는 혈전증의 치료 및 예방 목적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FFP 수혈이 부적절한 경우

다음과 같은 상황에서는 신선동결혈장 수혈이 권장되지 않습니다:


혈액량이나 알부민 농도 증가 목적: 혈장량 확장이나 단백질 보충이 주목적인 경우에는 알부민이나 다른 콜로이드 용액을 사용해야 합니다.


비타민 K로 교정 가능한 응고 이상: 와파린 과용량이나 비타민 K 결핍으로 인한 응고장애는 비타민 K 투여가 우선입니다.


출혈을 동반하지 않은 경미한 응고검사 이상: PT/INR의 경미한 연장은 출혈 위험을 예측할 수 없으며, 수혈로 인한 교정 효과도 제한적입니다.


침습적 시술 전 예방적 투여: 응고검사에서 경미한 이상을 보이는 환자에게 출혈 위험 감소 목적의 예방적 수혈은 효과가 없으면서 수혈 위험만 증가시킵니다.



투여량 계산과 수혈 방법

FFP 투여량 계산 원리

신선동결혈장의 적정 투여량은 환자의 체중, 목표 응고인자 수치, 응고인자의 반감기 등을 고려하여 계산합니다.


생리적인 지혈 효과를 위해 필요한 응고인자의 최소 활성치는 정상치의 30% 정도입니다.


순환혈장량을 40mL/kg로 하고 응고인자의 혈중 회수율을 100%로 가정할 때, 응고인자 수치를 약 30% 상승시키는데 필요한 신선동결혈장량은 일반적으로 10~20mL/kg입니다.


표준 투여량 가이드라인

임상 상황에 따른 신선동결혈장의 표준 투여량은 다음과 같습니다:


환자군 표준 투여량 기대 효과
성인 10-20mL/kg
(일반적으로 4-6단위)
응고인자 30% 상승
소아 10-20mL/kg 성인과 동일 기준 적용
대량수혈 1:1:1 비율
(농축적혈구:FFP:혈소판)
희석성 응고장애 예방

환자의 임상 상태에 따라 더 많은 양이 필요할 수 있으며, 투여 후 응고검사를 통해 효과를 확인해야 합니다.

FFP 해동과 수혈 절차

신선동결혈장의 적절한 해동과 수혈 절차는 응고인자 활성 유지에 매우 중요합니다.


해동 절차: 30-37°C의 따뜻한 물이나 전용 해동기를 사용하여 해동합니다.

급속 해동은 응고인자를 파괴할 수 있으므로 피해야 합니다.


사용 시간 제한: 해동 후 3시간 이내에 사용하는 것을 권장하며, 1-6°C에서 보관하는 경우 24시간까지 사용 가능합니다.

혈액응고인자 활성의 감소를 막기 위해 가능한 빠른 시간 내에 수혈하는 것이 좋습니다.


수혈 속도: 일반적으로 시간당 10-20mL/kg의 속도로 수혈합니다.

수혈 시작 후 처음 15분간은 2-5mL/min(120-300mL/hour)의 속도로 시작하여, 이후에는 약 300mL/hour의 속도로 수혈을 진행합니다.


수혈 효과 모니터링

신선동결혈장 수혈 후 효과를 평가하기 위한 체계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합니다.


응고검사 추적: 수혈 후 1-2시간 이내에 PT/INR, aPTT를 재측정하여 교정 효과를 확인합니다.

섬유소원이 결핍된 환자의 경우 섬유소원 수치도 함께 확인합니다.


임상적 효과 평가: 출혈 조절 여부, 수술 중 지혈 상태, 배액량 등을 관찰하여 실제 지혈 효과를 평가합니다.


추가 투여 결정: 목표 응고인자 수치에 도달하지 못했거나 임상적으로 출혈이 지속되는 경우 추가 투여를 고려합니다.


특히 간질환 환자는 응고인자 합성 능력이 떨어져 수혈 효과가 예측하기 어려우므로 면밀한 모니터링이 필요합니다.


소아에서의 FFP 수혈

소아 환자에서 신선동결혈장 수혈의 적응증과 투여량은 기본적으로 성인과 동일한 기준을 적용합니다.


6개월 미만의 신생아와 영아에서는 비타민 K 의존성 응고인자가 생리적으로 감소되어 있어 응고검사의 연장 소견을 보입니다.


그러나 건강한 신생아에서는 지혈 기전의 균형이 유지되므로 자연발생적인 출혈은 거의 관찰되지 않습니다.


질병에 이환된 미숙아에서는 생후 첫 주에 병리학적 손상에 대한 반응 능력이 제한적일 수 있어 더욱 신중한 판단이 필요합니다.



수혈 부작용과 안전 관리

FFP 수혈의 주요 부작용

신선동결혈장 수혈은 다른 혈액제제와 마찬가지로 다양한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특히 혈장량이 많기 때문에 순환 과부하와 수혈관련 급성폐손상의 위험이 높습니다.


급성 부작용: 발열성 비용혈성 수혈반응이 가장 흔하며, 수혈 중이나 수혈 후 38°C 이상의 발열이 나타납니다.


알레르기 반응으로 두드러기, 가려움증, 기관지 경련 등이 발생할 수 있으며, 심한 경우 아나필락시스로 진행할 수 있습니다.


수혈관련 급성폐손상(TRALI): 신선동결혈장 수혈에서 특히 주의해야 할 심각한 합병증입니다.


공혈자의 항백혈구 항체가 수혈자의 백혈구와 반응하여 급성 호흡곤란을 유발합니다.


부작용 종류 발생률 증상 대처 방법
발열반응 1-3% 발열, 오한 해열제, 수혈 중단 고려
알레르기 반응 1-3% 두드러기, 가려움 항히스타민제, 스테로이드
TRALI 드물지만 중증 급성 호흡곤란 즉시 수혈 중단, 호흡 지원
순환 과부하 고위험군에서 높음 호흡곤란, 폐부종 이뇨제, 수혈 속도 조절

감염성 부작용과 예방

신선동결혈장 수혈을 통한 감염성 질환 전파 위험이 존재합니다.


바이러스 감염: B형간염, C형간염, HIV 등의 혈액매개 감염 위험이 있으나, 현재의 선별검사 기술로 위험도가 크게 감소했습니다.

혈장에는 백혈구가 거의 포함되지 않아 거대세포바이러스(CMV)나 인체T세포백혈병바이러스(HTLV) 등의 전파 위험은 낮습니다.


세균 감염: 혈장제제는 냉동 보관되므로 세균 증식 위험은 적지만, 해동 후 부적절한 보관 시 오염 가능성이 있습니다.

해동 후에는 가능한 빨리 사용하고, 실온에 장시간 방치하지 않아야 합니다.


TRALI 예방을 위한 조치

수혈관련 급성폐손상(TRALI)은 신선동결혈장 수혈의 가장 심각한 합병증 중 하나입니다.


공혈자 선별: 우리나라에서는 2009년 7월부터 TRALI 예방을 위해 모든 신선동결혈장을 남성 헌혈 혈액으로만 제조하여 공급하고 있습니다.

임신 경험이 있는 여성 공혈자의 혈장에는 항백혈구 항체가 존재할 가능성이 높아 TRALI 발생 위험이 증가하기 때문입니다.


임상적 인식: 수혈 후 6시간 이내에 급성 호흡곤란이 발생하면 TRALI를 의심해야 합니다.

발열, 저혈압, 양측성 폐부종 소견이 나타나며, 심인성 폐부종과 감별이 필요합니다.


수혈 안전성 확보 방안

안전한 신선동결혈장 수혈을 위해서는 체계적인 안전 관리가 필요합니다.


수혈 전 검사: ABO/Rh 혈액형 검사와 교차시험을 정확히 시행하여 혈액형 불일치를 방지합니다.

응급상황에서도 최소한의 혈액형 검사는 반드시 시행해야 합니다.


환자 확인: 수혈 전 환자 신원을 정확히 확인하고, 혈액제제 라벨과 대조하여 오류를 방지합니다.

이중 확인 시스템을 통해 안전성을 높입니다.


수혈 모니터링: 수혈 시작 후 15분간은 특히 면밀하게 관찰하며, 발열, 오한, 두드러기, 호흡곤란 등의 증상 발생 시 즉시 의료진에게 알립니다.


적절한 수혈 속도: 환자의 심폐 기능을 고려하여 적절한 속도로 수혈하며, 순환 과부하 위험이 높은 환자에서는 더욱 천천히 투여합니다.


수혈 부작용 발생 시 대응

수혈 부작용이 발생했을 때 신속하고 체계적인 대응이 환자 안전에 중요합니다.


즉시 대응: 수혈 부작용이 의심되면 즉시 수혈을 중단하고 정맥 라인을 유지합니다.

환자의 활력징후를 확인하고 증상의 중증도를 평가합니다.


원인 규명: 사용된 혈액제제와 수혈 세트를 보관하고, 환자의 혈액 검체를 채취하여 부작용 원인을 규명합니다.

필요시 혈액은행에 연락하여 추가 검사를 의뢰합니다.


치료: 부작용의 종류와 중증도에 따라 적절한 치료를 시행합니다.

기록과 보고: 수혈 부작용 발생을 상세히 기록하고, 향후 수혈 시 참고할 수 있도록 환자 의무기록에 명확히 남깁니다.



결론

신선동결혈장(FFP) 수혈은 응고인자 보충을 통한 지혈 치료의 핵심적인 방법입니다.


적절한 적응증 판단, 정확한 투여량 계산, 그리고 체계적인 부작용 관리가 성공적인 치료의 핵심입니다.

특히 경미한 응고검사 이상에 대한 예방적 투여는 효과가 제한적이면서 수혈 위험만 증가시킬 수 있으므로 신중한 판단이 필요합니다.

⚠️ 면책조항
본 가이드는 의학적 참고 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하며, 개별 환자의 진단이나 치료를 대체할 수 없습니다. 모든 의료적 결정은 반드시 전문의와 상담하여 결정하시기 바랍니다. 본 내용을 근거로 한 어떠한 의료적 결정에 대해서도 책임을 지지 않으며,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위해서는 의료기관을 방문하여 전문의의 진료를 받으시기 바랍니다.